
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은행들이 고금리 특판 상품을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20일 'DGB함께예금'을 출시하고 우대금리 조건에 따라 연 최고 4.15%의 금리를 제공키로 했는데 1조원 규모의 예금이 완판에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금리 상품을 찾는 가입 수요가 폭증하면서 예상보다 많은 금융소비자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권의 정기예적금 금리가 기준금리 수준보다 낮아지는 추세에 따라 특판으로 풀리는 신규 적금에 금융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특판 상품의 경우 한정된 규모의 계좌만 선착순으로 판매되므로 출시일정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융소비자를 위해 새로 나온 신규 적금 특판을 모아서 소개해본다.
먼저, DGB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기념해 단기소액적금 상품인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을 출시한다.
다음 달 5일 iM뱅크 공식 출범에 맞춰 출시하는 첫 상품인 이 적금은 내달 5일부터 7월 7일까지 32만좌에 한해 판매할 예정이다.
1인 1계좌 가입할 수 있고 납입 가능금액은 1회 100원에서 최대 5만원(1일 1회 납입 가능)까지 모두 60회 납입할 수 있다. 가입은 내달 5일 오전 10시부터 iM뱅크 앱에서 할 수 있다.
기본금리 연 4%에서 납입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연 최고 6%)와 플러스 우대금리(최고 연 10%)를 받아 최고 연 20%의 금리가 적용된다.
우대금리는 매일 납입건당 연 0.1%, 플러스 우대금리는 40회 납입 때 연 2%, 50회 납입 때 연 3%, 60회 납입 때 연 5%가 적용돼 최고 연 20% 금리가 적용된다.
비대면 특판으로 예상되는 해당 적금의 출시 소식은 대구은행 카카오톡 친구 등록으로 먼저 받아볼 수 있다.

BNK부산은행은 지난 20일 최고 연 8% 금리의 'BNK 아기천사적금'을 출시했다.
이 적금은 가입 기간별 기본금리 연 2%p에 출산 관련 우대금리 최대 5.5%p와 부산은행 실적 우대금리 최대 0.50%p를 더해 1년제 가입 기준 최대 연 8.0%의 금리를 제공한다.
출산관련 우대금리에는 △가입기간 중 첫출산 시 4.5%p, 둘째출산 시 5.0%p, 셋째이상 출산 시 5.5%p △신규일기준 만 19세 미만 자녀 2명 이상 시 2.0%p가 있다.
실적 우대금리로는 △너만솔로(Solo)적금 보유 시 0.3%p △신규 고객 우대 0.1%p(너만Solo적금 가입 이력 제외) △주택청약종합저축 보유 시 0.1%p 등이 있다.

NH농협은행은 디지털전용 상품인 'NH올원e통장'과 'NH올원e적금'을 출시했다.
NH올원e통장은 조건 없이 전자금융 수수료와 자동화기기 출금 수수료를 면제한다. 기본금리는 0.1%로 월평균 잔액 100만원 이상이거나 농협은행 첫 거래 고객일 경우 일별잔액 1000만원까지 각 1.0%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 포함 최고 2.0%가 적용된다.
NH올원e적금의 가입기간은 1년으로 매월 30만원까지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우대금리는 마케팅 동의, 6개월간 예적금 첫 가입 등 0.5%p다. 선착순 5만좌에 한해서는 기본금리 4.5%를 제공한다.
예금은 10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복잡한 조건 없이 시장 실세금리를 반영해 1년 가입 시 최고 3.60%의 금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