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케이엔알시스템(대표 김명한)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케이엔알시스템은 기계공학 박사 출신 김명한 대표이사 등 전문 엔지니어 3명이 2000년에 로봇사업을 위해 설립한 회사다. 24년 동안 유압 및 전동을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 구축 및 정밀제어 기술을 축적하면서 로봇 사업뿐만 아니라 자동차, 철도, 토목, 에너지 등 다방면의 산업에 사용되는 시험장비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200여개 고객사에 약 1000건 내외의 로봇 및 시험장비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여러 산업 분야에서 유압 및 전동 시스템 구축의 기술력·사업 신뢰도를 높여왔다. 특히 유압 시스템 구축 분야에서는 국내 유일하게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케이엔알시스템은 유압 및 전동 기반의 시스템 구축과 이에 대한 정밀제어 전문기술을 활용해 ▲유압 로봇시스템 및 시험장비 등 기존사업과 ▲시험장비 기술 기반 인증시험 사업 및 EV엔지니어링 등 신규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이사는 "케이엔알시스템은 국내 최고의 유압 및 전동 시스템 구축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로봇, 시험장비, 시험인증, EV엔지니어링 등 성장을 위한 사업확장성이 매우 안정적인 회사"라며 "이번 주식상장을 계기로 유압 로봇시스템 및 시험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이번 상장을 위해 210만400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9000원~1만1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89억원~231억원이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2월 16일~22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2월 26일~27일 동안 진행한다. DB금융투자, NH투자증권이 공동대표주관사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