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증권사 24개사 가운데 20개사가 이날 주총을 개최한 가운데 우리투자증권과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이 신임 사장을 공식 선임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황성호 전 PCA투자신탁운용 사장을, 유진투자증권은 나효승 전 CJ자산운용 대표이사를, 키움증권은 권용원 전 키움인베스트먼트 사장을, 동양종금증권은 유준열 사장을 각각 새 대표로 맞았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이형승 부사장을 신임 사장에 내정하고 내달 1일 주총에서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감사를 비롯한 이사진에는 금융감독 당국 출신 인사들이 잇따라 영입됐다.
신영증권은 김종철 전 금융감독원 실장을 새 사내이사로 뽑았다. 유태식 전 금감원 부국장은 HMC증권 감사로, 김진완 전 금감원 부국장은 동부증권 감사로, 임승철 전 금감원 국장은 현대증권 감사위원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키움증권은 변재진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영호 전 금감원 부원장보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장병구 전 수협중앙회 신용부문 대표는 미래에셋증권 사외이사로 활동하게 됐다.
우리투자증권은 신임 감사위원으로 이득희 전 기은캐피탈 감사를, 비상근이사로 윤상구 우리금융지주 전무를 각각 선임했다.
글로벌 금융·경제위기에 따른 수익 악화로 현금배당은 일제히 줄었다.
우리투자증권의 현금배당은 주당 550원으로 작년 회계연도 1천100원의 절반으로 줄었고, 현대증권(450원→250원), 미래에셋증권(1천원→250원), NH투자증권(200원→60원)도 배당을 낮췄다.
다음 주에는 삼성증권(6월 4일)과 교보증권.대우증권(6월 5일) 등이 주총을 개최한다.
강지혜 기자 ji_hai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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