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비보존 제약이 오피란제린 주사제 임상 3상 결과에 대한 언론보도를 반박하는 입장을 낸 후 급등세다.
비보존 제약은 이날 오전 9시4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51% 상승한 1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두현 비보존 제약 회장은 "통증 강도가 7~10까지 올라가는 수술 후 통증 임상시험에서 구제약물(마약성 진통제)의 사용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나 FDA와 같은 규제기관의 강제사항"이라며 "오피란제린만으로 통증 컨트롤이 안돼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를 투여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위약 대조군보다 시험군에 같은 양 또는 더 적은 양의 구제약물이 사용된다면 그 유효성은 인정된다"며 "아직 이차평가지표의 공식적인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이번 임상 3상의 시험군은 임상 2상 때와 마찬가지로 위약 대조군보다 더 적은 구제약물을 투여 받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보존 제약은 A매체가 보도한 '설계와 다르게 진행된 임상'에 대해서도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통증 치료제 개발 및 관련 임상시험은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영역이니 주주분들은 회사의 공식적인 공지문만을 신뢰해주시길 바란다"며 "더 자세한 설명은 이차평가지표 및 탐색적 평가지표에 대한 분석 결과가 나온 후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보존 제약은 지난 7일 오피란제린 주사제의 국내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오피란제린 주사제에 대한 일차평가항목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해 수술 후 통증에 대한 진통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