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녀들이 속옷만 입고 펼치는 란제리 풋볼 리그(LFL)가 5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출범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하프타임 쇼 때 슈퍼모델 등 미녀들이 속옷만 걸친 채 하는 풋볼 행사인 란제리볼이 있긴 했지만 정식 리그는 아니었다.
란제리 풋볼 리그 10개 팀 선수들은 스포츠 브라와 몸에 붙는 짧은 바지를 입고 경기를 펼치게 된다.
팀 명은 샌디에이고 유혹(San Diego Seduction)이나 댈러스 욕망(Dallas Desire), 로스앤젤레스 유혹(Los Angeles Temptation) 등 LFL에 걸맞은 자극적인 것으로 지었다.
LFL 창설자인 미치 모타자는 "풋볼 팬을 위한 디즈니랜드"라며 단순한 볼거리로 리그 성격을 규정했다.
하지만 마이애니 와이드 리시버인 칼리 튜닝은 "어떤 사람에게는 단순한 볼거리밖에 안 되겠지만 진짜 풋볼 경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풋볼의 품위를 떨어뜨린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는데 우리는 정말 운동선수"라며 "경기로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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