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하나증권은 9일 삼성전에 대해 현재 주가는 업황 악화를 반영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9% 줄어든 70조원, 69% 감소한 4조3000억원으로, 하나증권 전망치대비 매출액은 4% 상회한 반면에 영업이익은 23% 하회한 것으로 예상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22년 4분기 DRAM 출하가 예상보다 저조하고, 가격 하락폭도 크게 나타났다"며 "이로 인해 23년 상반기 영업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이다"고 예측했다.
아울러 "DRAM 출하가 전분기대비 증가하긴 했지만, 재고에 대한 부담이 상존하고 있어 고객과의 가격 협상이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며 "고객들 입장에서는 SK하이닉스와 Micron의 감산 언급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의 생산 및 출하가 원활하기 때문에 급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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