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흥국증권은 4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견조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0만원은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3% 늘어난 2조9819억원, 영업이익은 34.5% 증가한 1267억원으로 집계됐다. 면세점 부진에도 백화점 호조세 지속과 지누스의 실적 개선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의 양호한 실적은 부유층과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고급품 시장 강세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백화점 부문의 영업이익은 1217억원으로, 기여도는 96.1%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023년 전반적인 소비 환경은 부정적이나 고급품시장의 강세는 유지될 것"이라며 "백화점이 전체 영업이익을 견인하는 가운데 면세점 흑자 전환, 지누스 온기 반영 등으로 견조한 실적 모멘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인적분할 및 지주사 전환은 당초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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