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는 특별하게…백화점도 '메리크리스마스'
상태바
크리스마스는 특별하게…백화점도 '메리크리스마스'
  • 곽유미 기자 kym@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12월 23일 07시 59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토존'부터 '볼거리'까지 고객 유치 한창

[컨슈머타임스 곽유미 기자]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백화점 업계가 분주하게 외관을 단장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연말과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외관부터 포토존까지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신세계는 지난 19일부터 'Magical Winter Fantasy'라는 주제로 본점 본관 미디어 파사드를 비롯해 전 점포의 외관 장식을 소개했다.

작년에도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미디어파사드는 인생샷 명소로 인기를 얻으면서 많은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볼 수 있는 신세계의 외관 장식은 오고 가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총 3분여가량 선보이는 이번 파사드 영상은 크리스마스 기차를 타고 아름다운 설경 위를 달려 도착한 마법의 성에서 펼쳐지는 파티를 담았다.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장식물인 다채로운 컬러의 오너먼트와 선물 박스, 대형 트리와 함께 한 편의 짧은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영상의 마지막엔 'Dreaming of Chirstmas'라는 문구를 더해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전한다.

3년 만에 바뀐 미디어 파사드의 외관 디자인은 기존의 분위기와 함께 신비로운 분위기까지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는 섬세한 영상미를 위해 작년보다 210만개 늘어난 350만개의 LED칩을 사용했다. 여러 개의 크고 작은 스크린을 통해 영상을 선보인 작년과 달리 하나의 스크린으로 크게 펼치고 크기도 1.5배 늘리는 등 몰입감을 더하는 과정들을 거쳤다.

김은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 전무는 "이번 연말에는 고객들에게 마법 같은 행복이 깃들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특별한 외관 디자인을 준비했다"며 "외관 연출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에도 '피스 앤 러브(PEACE AND LOVE)' 테마로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포레스트와 무역센터점 정문 광장 등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그랑지(곡물창고), 조명 등 다양한 조형물로 구성된 'H빌리지'를 전시했다.

회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지친 고객들에게 행복과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행사로 바라보는 구조가 아니라 고객이 직접 크리스마스 이야기 속으로 들어간 듯한 느낌을 주도록 공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MZ세대의 명소로 떠오른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포레스트에 설치된 H빌리지는 3300㎡(약 1000평) 규모의 크리스마스 마을 콘셉트로 13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120여그루의 나무, 11개의 그랑지, 6000여개의 조명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H빌리지에 설치된 조명을 활용한 라이트닝 쇼도 선보였다. 라이트닝 쇼는 H빌리지 전시 기간 동안 크리스마스 캐럴과 함께 매일 3회(17시 30분, 18시 30분, 19시 30분) 약 5분간 진행한다.

회사는 올해 3월 전문 디자이너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TF(전략팀)를 조직해 콘셉트 수립부터 제작, 설치 등 크리스마스 연출 작업도 전담했다.

업계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하면서 각자 설정한 콘셉트에 맞게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외관, 볼거리 등에 힘을 쏟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외관 단장이나 시즌에 맞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 고객 유치에도 도움이 된다"며 "백화점이라는 공간이 물건만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다양한 콘텐츠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사의 컨디션에 맞춰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