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한국전력 회사채(한전채) 발행한도 상향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자 전기료 인상론이 힘을 받으며 9일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10시 16분 기준 한국전력은 전일대비 4.91% 오른 2만3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한전채 발행 한도를 기존 2배에서 최대 6배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한국전력공사법 일부개정안을 상정해 표결에 부쳤으나 야당 의원들의 반대 및 기권표가 대거 쏟아지며 부결된 바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한국전력이 정상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려면 대규모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한전채 발행 한도 확대 법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것은 오히려 좋다"며 "한국전력 주가에는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