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영국 경쟁당국(CMA)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사실상 승인했다는 소식에 두 회사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오전 11시 2분 기준 아시아나항공은 전일대비 1600원(13.68%) 상승한 1만33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대한항공은 전일대비 450원(1.83%) 오른 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대한항공의 제안(시정조치안)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CMA는 한국과 영국 런던을 운항하는 항공사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두 곳밖에 없어 합병을 할 경우 영국 런던 노선을 한 항공사가 독점할 우려가 있다며 유예 결정을 내렸다.
이번 영국의 판단은 미국 등 다른 국가들의 심사 결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영국 외에도 미국, EU(유럽연합), 일본, 중국 등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기업결합을 심사 중이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