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OCI가 베이직케미칼, 카본케미칼 등 회사의 주력사업인 화학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법인을 설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OCI 분할은 내년 3월 말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OCI는 이번 인적분할로 존속법인인 지주회사 'OCI 홀딩스'와 신설법인인 화학회사 'OCI'로 분리된다. 기존 회사 주주는 OCI 홀딩스와 OCI의 지분율에 따라 분할 신설법인의 주식을 배분받게 된다. 분할 비율은 OCI 홀딩스 69%, OCI 31%다.
존속법인인 OCI 홀딩스는 향후 공개매수를 통한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 등을 통해 신설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지주회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OCI 홀딩스는 지주회사로서 자회사의 성장전략과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역할에 집중하면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적분할 뒤 신설되는 사업회사인 OCI는 기존 OCI 사명을 그대로 사용한다.
OCI 관계자는 "이번 인적분할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제품에 가려져 저평가된 주력 화학사업 부문의 내재가치 재평가와 함께 주주이익 극대화를 실현할 계획"이라며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통해 계열사별 사업 특성에 맞춘 개별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그룹의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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