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프리미엄 플랫폼'으로 날개 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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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프리미엄 플랫폼'으로 날개 달까
  • 곽유미 기자 kym@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9월 19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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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곽유미 기자] SSG닷컴이 지난해부터 운영해왔던 오픈마켓을 오는 10월말까지 단계적으로 종료한다. 이와 함께 이베이(현 지마켓)와의 사업 영역 조정에 나선다.

회사는 지난해 말에 신세계그룹에 편입된 지마켓과 중복되는 사업 영역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각 사의 핵심 역량을 집중적으로 성장시켜 경쟁이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SSG닷컴은 이마트, 신세계백화점·신세계몰을 중심으로 역량을 유지했다. 추후에도 신뢰도가 필요한 제품들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취급할 예정이다.

앞서 강세를 보인 온라인 장보기 외에도 비식품 분야에서 선정한 핵심 카테고리는 명품관·패션·뷰티·유아동·반려·디지털가전 등의 라이프스타일 전체 상품군이다.

SSG닷컴은 앞으로도 검증된 협력사와의 신뢰도 높은 상품을 판매하면서 프리미엄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견고히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검증된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를 발굴하고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G마켓은 오픈마켓 1세대로 상품 구성이 다양하고 많은 셀러들과 그들의 경쟁을 통해서 가격이 저렴한 상품들이 많이 분포돼 있다. 판매자들 간의 경쟁을 통해 형성된 최저가를 선보인다는 것을 강점으로 본연의 정체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G마켓과 옥션의 경우에는 높은 셀러 접근성을 바탕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상품 구색과 상품력을 확보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SSG닷컴이 오픈마켓을 종료하게 되면 G마켓은 이와 같은 고유한 역량을 더 성장시킬 것으로 보인다.

SSG닷컴과 G마켓이 이번 사업 영역의 구분으로 인해서 본업 부분에 집중하면서 각 플랫폼의 고유의 색을 강화시킬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앞서 G마켓이 연중 2회 진행하는 최대 프로모션인 빅스마일데이의 경우에는 신세계그룹에 편입한 이후로 다양한 신세계 계열사와 동참해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추가로 주력하는 품목을 각각 다른 플랫폼에서 구매해도 G마켓과 SSG닷컴이 통합된 멤버십 등을 통해서 쇼핑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와 같이 G마켓과 SSG닷컴 통합 멤버십으로 양 플랫폼에서 혜택을 받는다는 장점을 포함해 양 플랫폼 간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업계는 풀이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마켓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고객들은 프리미엄과 오픈마켓에 각각 적합한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의 본업에 집중하면서 시너지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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