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SK텔레콤은 서울아산병원과 개인형 모바일 의료 애플리케이션인 '내 손안의 차트'를 공동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내 손안의 차트'는 서울아산병원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개인의 질병 이력 및 각종 검사결과 확인은 물론 처방된 약물 투약 및 개인 질환 관리 등을 더욱 손쉽게 할 수 있도록 개발된 맞춤형 의료 애플리케이션이다.

이 같은 기능은 병원 시스템과 연동해 검사 이력의 경우 만성질환 관련 약 40가지에 이르는 병원 검사결과가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또 투약 관리 기능은 개인이 복용 중인 약의 종류와 복용 방법 및 부작용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외에 투약 스케줄 및 알람 기능도 제공해 약의 효과적인 복용을 돕는다.

SK텔레콤과 아산병원 측은 이 애플리케이션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20∼40대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성질환 환자들은 주기적으로 수치를 입력해 질환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으며, 입력된 건강 수치는 병원의 EMR(의무기록시스템)과 연동돼 병원 진료의 주요 과정으로 활용된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27일부터 아산병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1월부터는 T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의료분야에서 올해 삼성서울병원, 고려대병원, 충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등 전국 주요 병원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