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 무연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9.5원 오른 1,787.1원으로 집계됐다.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2008년 8월 둘째주(1,806.66원) 이래 2년 4개월 만에 가장 높다.
이번 주 휘발유 가격은 세전 정유사 공급가격이 45%(774.7원),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세금 52%(904.1원), 유통비용과 주유소 이윤 3%(61.7원)로 이뤄졌다.
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서비스(오피넷)에 따르면 24일 하루 동안 휘발유 평균가격은 1,794.5원으로 1천800원대에 바짝 접근했다.
자동차용 경유도 18.8원 상승한 1,585.1원, 실내등유는 18.8원 뛴 1,158.5원에 팔렸다.
경유 역시 2008년 10월 넷째주(1,593.93원), 실내등유는 2008년 11월 첫째주 (1,185.27원) 이래 최고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판매가격이 1,859.6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1,771.4원으로 가장 낮았다.
서울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2008년 8월 첫째주(1,876.83원) 이후 가장 높다.
지역별 휘발유 평균가격이 1천800원이 넘은 곳은 서울을 포함 제주(1,820.5원), 인천(1천801.0원) 등 3곳이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1,796.3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GS칼텍스(1,795.6원), 에쓰오일(1,778.2원), 현대오일뱅크(1,777.4원) 순으로 나타났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아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의 가격도 강세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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