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프리미엄 한지 스피커는 닥나무에서 인피섬유를 추출해 만든 한지를 진동판 보디의 소재로 사용했다.
또 진동판 보디를 본체에 고정시켜주는 엣지도 친환경적인 고무를 사용했다. 기존 스피커의 경우 진동판 보디가 알루미늄이나 폴리프로필렌∙세라믹 등 금속∙화학소재로 돼 있어 소각할 때 화학약품을 사용해야 하거나 유해가스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진동판 보디의 한지는 섬유장의 길이가 길어 중저역대에서 자연스럽고 안정된 소리를 낸다는 게 현대모비스 측의 설명이다. 내구성이 좋아 소리의 손상이 적고 단단한 저음을 재생해 맑고 청아한 소리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인희식 현대모비스 연구소 상무는 "성능과 환경 측면에서 기존 스피커보다 우수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 국내외 시장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충분한 상품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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