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주원 역의 현빈이 라임(하지원)에게 '까도남'식 독특한 사랑고백을 선사했다.
스턴트우먼 라임(하지원)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 백화점 상속남 주원(현빈)은 라임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자 병원비를 핑계로 대며 액션스쿨로 찾아간다.
윗몸일으키기를 하고 있는 주원은 자신의 다리를 잡아주고 있는 라임에게 매우 가깝게 얼굴을 밀착한 채 "길라임씨는 몇 살부터 그렇게 이뻤나? 작년부터?"라고 말했다. 이에 라임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랐다.
라임이 "왜 따라 다니냐"라고 하자 주원은 "그걸 왜 나한테 묻냐. 댁한테 물어야지"라며 "자꾸 떠오르고 안 봐도 같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나보고 어쩌라는 거냐"고 되물었다.
주원은 이어 "맘대로 전화 뚝뚝 끊고, 찾아오면 화내고, 밥 준다니까 더 화내고 심지어 때리고. 완전 이상한 여자다"라고 소리를 질러댔다.
이어 주원은 "근데 바로 그게 문제다. 그게 너무 이상하니까 난 그런 당신이 얼떨떨하고 신기하다"며 "그래서 나는 지금 딱 미친놈이야"라며 주원 같은 '까도남'의 독특한 화법으로 자신의 사랑을 고백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독특한 사랑고백 방식이다" "현빈에게 너무도 잘 어울리는 배역이다"라는 등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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