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아버지, 살려줘!" 아들 마지막 말 잊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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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아버지, 살려줘!" 아들 마지막 말 잊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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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코미디언 송해(83)가 "'전국노래자랑'은 먼저 간 아들이 하늘에서 내려준 선물"이라고 말했다.

16일 KBS 2TV '승승장구' 제작진에 따르면 송해는 이날 밤 11시15분 방송될 이 프로그램의 최근 녹화에서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후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1974년부터 KBS 라디오 '가로수를 누비며'를 17년간 진행하던 송해는 아들이 교통사고로 숨지면서 DJ에서 갑작스레 하차했다.

그는 "당시 대학생이었던 아들이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수술실로 들어가면서 '아버지, 살려줘'라고 한 마지막 한마디를 잊을 수 없었고 아들을 지키지 못한 마음에 라디오를 하차할 수밖에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때 송해의 이러한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전국노래자랑'의 PD가 송해에게 "바람이나 쐬러 다니자"며 '전국노래자랑'의 MC를 제의한 것.

송해는 "아들이 마지막 선물로 '전국노래자랑'을 보내준 것 같다"며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아들을 잃은 아픔을 치유했다"고 말했다.

'전국노래자랑'은 1980년 11월 시작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으며, 송해는 1984년부터 지금까지 26년간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송해는 과거 성악도의 길을 걸었던 사연과 북에 있는 가족과 생이별한 사연도 공개했다.

북한 출신인 송해는 "군대에 갈 나이가 되자 7년이라는 군복무의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북한 해주 음악전문학교에 입학해 성악도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며 "남한으로 넘어와서도 창공 악극단에 입단해 활동했다"고 소개했다.

송해는 또한 장윤정, 박상철, 조영구, 김신영, 오세근, 김혜연 등 '전국노래자랑'이 배출한 스타들의 뒷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그중 미용사 출신으로 최우수상까지 거머쥔 박상철이 '전국노래자랑'이 낳은 최고의 스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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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fghg 2010-11-16 13:36:27
실제 고딩 커플이 모탤에서 참나-_-
cyworld.co.kr/pyyyu9
사이월드 동영상 ㄱㄱ
실제 고딩 커플 (작업아닌 그냥 고등학생 커플실체)
낚시아니다 광고아니다
조회수 한번올려준다 생각하고 와바라
만족 스럽더라도 추천은 하지마라 변X되기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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