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 '김연아 아리랑' 무기로 마지막 주사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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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 '김연아 아리랑' 무기로 마지막 주사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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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이 정도 되면 마지막 주사위 던진것 아니냐?"

 

'피겨퀸' 김연아와 결별한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이번엔 김연아의 새 시즌 프로그램 배경음악을 '아리랑'이라고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일반적으로 새 시즌 프로그램은 공식적으로 공개하기 전까지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비밀리에 진행되면서 시즌 개막 전 매니지먼트사나 선수 본인의 입을 통해 공식 발표하는 게 통상적인 관례다.

 

그런데 오서 코치는 26일(한국시간) AFP 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결별 이유를 전하면서 김연아가 준비하는 프리 프로그램에 대해 독단적으로 공개, 설명했다.

 

오서 코치는 "김연아의 새 시즌곡으로 한국의 유명한 전통 음악 '아리랑'을 피처링했으며 여러 한국 음악을 모아서 편집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지금까지 본 프로그램 가운데 최고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프로그램) '피아노 협주곡 F장조'를 훌쩍 뛰어 넘는다"라고 극찬했다.

 

통상적으로 새 시즌 프로그램은 경기전 까지는 공개하지 않은 것이 관례인데 그 이유는 피겨스케이팅은 프로그램 음악의 선택과 안무의 조화가 심사위원들의 점수에 직결되는 만큼 경쟁자들에게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때문에 김연아는 지금까지 새 시즌 프로그램이 공개되기 전엔 꼭 MP3 플레이어에 곡을 담아 이어폰으로만 반복해 들으며 철저히 보안을 유지해왔다.

 

이를 지켜본 피겨 팬들은 "오서가 도를 넘었다. 명백히 도의에 어긋난 행동이다", "뒷모습이 아름답지 못한 오서코치. 바이바이", "프로답지 못한 행동", "김연아에 이런 식으로 보복하는 건가?" 등 의 반응을 보이며 오서의 행동에 대해 비난을 퍼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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