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정혜진 기자] 하이트맥주가 최근 내놓은 신제품 '드라이피니시d'의 TV광고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전파를 타기 시작한 이 제품의 '샤프하다 끝까지'편과 관련해 하이트맥주 측은 25일 국내 소비자들에게 '맥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신제품이 주는 새로움과 의지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최근 주류 브랜드들이 답습하던 '장르적인 관습'을 모두 버렸다고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드라이피니시d'의 광고에서는 유명 모델과 과장된 장면이 등장하지 않고 오직 새로운 느낌의 전달, 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광고 내용 역시 매우 심플하다. 어딘가로 걸어가고 있는 남자를 따라가다 보면 곳곳에 '마침내 맥주 피니시를 발견하다', '맥주 피니시를 주장하다' 등 메시지가 남는다.
남자의 뒷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새로운 것을 찾아가는, 그리고 새로움을 즐길 줄 아는 세대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새로운 것이 주는 즐거움'이 바로 드라이피니시 d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라며 "이번 광고는 선언의 형태로 하이트맥주가 제시하는 새로운 맥주 선택의 기준인 '피니시'를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품명에서도 볼 수 있는 '드라이피니시'는 맥주의 끝 맛인 피니시를 표현하는 단어"라며 "목 넘김부터 맥주의 풍미가 사라지기 전까지 맥주가 주는 진정한 시원한 맛의 완성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하이트맥주는 이 느낌을 온전히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2단계에 걸쳐 광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1차 광고가 느낌과 이미지만을 전달하는 티저광고 형태로 '피니시'를 제시한다면 2차 광고는 '드라이피니시 d'에 대한 체감과 공감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더욱 강렬한 영상을 통해 메시지를 표현한다는 복안이다.
신은주 하이트맥주 마케팅실 상무는 "드라이피니시d만의 샤프함은 맥주 맛의 핵심 속성인 '시원함'을 대체하는 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드라이피니시d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한 적 없었던 맥주의 새로운 개념, 새로운 기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