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재범이 캐스팅돼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하프네이션' 촬영 중 무술감독이 사고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머니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서울 상암동 DMC 건물 옥상에서 무술감독 전상준(38)씨가 낙하 장면을 시범하다 에어백에서 튕겨 나와 그대로 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의식을 잃었다.
전상준 감독은 옥상 시멘트 바닥으로 떨어져 병원에 옮겨졌으나 혼수상태였다가 며칠 전 다행히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는 없는 상태다.
칸액션스턴트팀 전문식 대표는 "전씨가 정식 근로자로 등록돼 있지 않아 산재보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들었다"며 "일단 치료가 우선이니 보상 문제는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씨의 사건을 맡고 있는 대우노무법인 성대진 노무사는 "'하프네이션 코리아'가 전씨와 계약서를 쓸 때 혹시 모를 사고위험에 대비해 상해보험 가입과 사망 또는 중상을 입었을 경우 보상 및 의료비를 지원한다는 내용을 명시했으나 나중에 알고 보니 상해보험에 가입도 돼 있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전씨 측은 '하이프네이션' 관계자와 만남을 가지고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소송까지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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