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서의 에이전트사인 IMG 뉴욕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서코치와 트레이시 윌슨 코치가 김연아의 어머니인 박미희씨로부터 결별 통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김연아의 어머니이자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의 대표인 박미희씨는 지난 2일 토론토에서 데이비드 오서와 트레이시 윌슨 코치를 만나 어떤 이유도 언급하지 않은 갑작스런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서 코치는 이에 대해 "김연아와 같은 재능있고 뛰어난 선수와 일하게 되어 영광이었다"며 "앞으로  그녀가 피겨스케이터로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한국에서 열린 '올댓스케이트 서머 아이스쇼'에 참가하지 않은 것을 두고 '김연아와 오서 코치가 결별하는 것이 아니냐'는 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지난 2007년부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기까지 김연아와 브라이언 오서, 데이비드 윌슨 등 '드림팀'은 항상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기에 김연아의 팬들의 충격은 상상 이상이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언젠가 헤어질 줄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끝날 줄은 몰랐다", "그렇게 서로를 아끼던 코치와 제자인데 이유도 없이 통보만 했다니 말도 안 된다", "IMG측은 워낙 예전부터 말이 많아서 믿지 않겠다", "김연아의 말을 듣기 전까지는 어떤 판단도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등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또 다른 팬들은 "피겨계에서 코치 바뀌는 건 늘 있어왔던 일. 호들갑 떨 일이 아니다", "연아만 나쁜 사람 몰고가지 마라", "올댓스포츠는 보름이 지났는데 코치 교체 건도 확인 안하고 이제와서 확인중이냐"고 감정적인 댓글들과 매니지먼트사를 지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와 오서 코치의 결별 소식을 듣고 캐나다 측과 확인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오후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