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인기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트위터를 통해 팬들에게 따끔한 충고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희철은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주둥이는 침묵인데 손가락은 초고속이야. 밖에선 발라든데 방에선 데쓰메탈이야"라고 비유를 한 후 "손에 칼을 쥐고 있으면서 남이 쓴글에 쯧쯧 거리며 혀를 차. '우리 오빠'와 '저XX'의 차이점. 악마로 만들었다가 천사로 만들어 버리는 능력"이라는 글을 올렸다. 팬들의 이중적인 모습을 비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누구를 지키기 위한 맘은 땡큐. 그렇다고 남을 까는건 X큐. 아 요즘 랩에 꽂혔더니 라임 짜고있네ㅋㅋ"라며 다소 강한 발언을 내뱉은 후 "내 팬이 좋으면 니 팬도 좋은거고 내 연예인 까이는거 아픈거 알면 남 연예인 까이는거 아픈것도 좀 알고"라는 글을 적어 팬들의 태도에 대한 충고를 덧붙였다.
또한 김희철은 "이런 팬 저런 팬 '다 내 팬이야!'하고 감싸면 좋겠지만 난 크린랩이 아니라 다 감싸줄 씀씀이도 안되고, 적어도 남 까면서 나 띄우는 건 내 팬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지킬 건 지키며 즐기자"라고 팬들을 향해 당부의 글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김희철의 이런 글이 '사생팬'과 '극성팬'을 노린 글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사생팬은 연예인의 사생활을 존중하지 않는다"며 "앞에서는 '오빠'하며 달라붙지만 뒤에서는 이xx 저xx하며, 자신은 그 가수를 사랑하니까 욕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봤다"고 증언했다.
이어 또 다른 네티즌은 "SM콘서트에서 보아 대기실에 무단 침입한 극성팬 때문에 김희철이 화가 나서 글을 올린 것일 듯"이라고 추측하는 등 팬들 및 네티즌 사이에서 김희철의 '충고'에 대한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