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특정인물 거론 '회의 문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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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특정인물 거론 '회의 문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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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KBS 드라마국의 드라마 편성과 관련된 내부 문건이 유출돼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23일 오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2010년 제14차 드라마 기획 회의 회의록'이란 글이 올라왔다. 내용은 지난 18 KBS 드라마국의 고위 간부 회의를 기록한 것으로 향후 드라마 편성과 관련된 내부 회의록이다.

 

특히 이 회의록 중에는 'OOO는 안된다', '대본을 너무 못썼다. 작가 교체해야 한다' 등 특정인에 대한 직접적인 내용들이 여과 없이 공개되는 부분이 있었다.

 

이 신문은 "내부 회의에서 자체 평가와 비판은 충분히 가능하고 이런 과정을 거쳐야만 한 편의 드라마가 전파를 탈 수 있는 게 분명하지만 그 내용들이 고스란히 외부에 알려졌다는 게 문제"라고 보도했다.

 

이에 KBS 드라마국 이응진 국장은 "실명이 거론된 당사자에겐 기분이 나쁘고 실례가 되는 일이겠지만 제작, 캐스팅과 관련해 온갖 소문이 돌기 때문에 공영성과 책임감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일부러 기명 회의를 강화했다""내부 회의 특성상 충분히 오갈 수 있는 말들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KBS는 문건 유출과 관련된 보고를 받고 진상 조사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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