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이어 벌떼들도 도심 주택가 공격(?)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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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이어 벌떼들도 도심 주택가 공격(?)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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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지난달 25일 양평에서 밭일을 하던 50대 여성이 벌에 수차례 쏘여 의식이 떨어지고 호흡이 곤란해지는 증세를 겪었다.

이에 앞서 같은 달 10일과 9일에도 40대 남자와 50대 집배원이 소나무 가지치기 작업 및 우편물 배달 중 벌떼에 얼굴과 목 등을 수차례 쏘여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최근 이상기온으로 벌이 급속도로 번식하면서 도심에 벌떼가 출몰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16일 오전 서울 중구 초동에 위치한 주차장에서는 벌떼가 몰려들었다. 소방대원들이 긴급출동해 벌집과 벌떼를 제거할 때까지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달 28일 오전 10시43분께 대전 중구 대사동의 한 주택가에서는 갑자기 나타난 벌떼로 주민이 팔 등을 쏘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아산 지역에서는 지난 3일 낮 12시께 영인면 농가 주택에서 처마에 있던 벌집을 제거하려던 40대 남성이 흥분한 벌들을 피하려다 사다리에서 떨어져 부상을 당했다.

벌떼관련 119 구조출동은 해마다 증가 추세다.

22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벌떼관련 119 구조출동은 2007년 2846건, 2008년 3165건, 2009년 4197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5월말까지 318건의 출동상황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벌떼 관련 출동 가운데 8월이 1808건(43.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9월(1055건·25.1%), 7월(601건·14.3%) 순이었다. 82.5%가 7~9월 사이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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