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J리그 베갈타 센다이에서 주전 왼쪽 풀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박주성은 일본 미야기현 유아텍스타디움센다이에서 열린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J리그 홈 경기에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장했으나 전반 36분 갑자기 쓰러졌다.
센다이의 마코토 테구라모리 감독은 "프로 선수가 열사병으로 쓰러진 것은 J리그가 시작된 이래 처음일 것이다. 한심하다.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프로선수로서 실격"이라고 쓴 소리를 던졌다.
박 선수를 넘어뜨린 열사병은 체온의 과상승으로 인해 주로 과열, 과로 및 체온의 발산이 저해될 때 나타나는 질환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일사병이란?
속이 메스껍다가 몇분 안에 쓰러진다. 뇌의 체온조절중추의 기능장애로 고열을 동반한다. 이럴 경우 우선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겉옷을 모두 벗긴 후 젖은 천으로 환자를 덮고 젖은 천에 계속 물을 뿌려 환자의 체온을 저하시켜 38℃까지 떨어지게 한다.
그런다음 젖은 천을 마른 천으로 바꾸어 덮어주고 체온이 다시 오르면 체온을 떨어뜨리는 처치를 반복해 실시한다. 환자가 의식이 없으면 호흡, 맥박을 체크하고 속히 병원으로 이송한다.
■ 열사병(고온증, 일사병)이란?
열사병과 고온증은 동의어로서 사용되고 있으며 또한 일사병도 비슷한 질병이다. 일사병은 본래 아주 더운 날씨에 햇빛의 직사광선을 머리에 받아 나타나는 뇌질환으로 원칙적으로 체온상승을 수반하지 않는다.
열사병은 일광의 조사를 받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체온의 과상승이 있으며 그것은 주로 과열, 과로 및 체온의 발산이 저해될 때 나타나는 질환이다. 그러나 일사병과 비슷한 것이 열사병증상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으며 실제 두 질병의 구분은 곤란한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