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 100평미만 소형 점포 첫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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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마트 100평미만 소형 점포 첫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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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마트가 서울 상도동에 100평 미만의 소형 점포를 처음으로 오픈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30일 서울 상도동 브라운스톤 아파트 상가 1층에 240.9㎡(73평)규모의 소형 점포 '이마트 에브리데이'를 열었다고 밝혔다.

신세계가 1000㎡ 미만의 소형 점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규모로 보면 일반 슈퍼마켓과 비슷하다.

상품 구성 역시 신선식품이 30%, 가공식품이 50%, 생활용품이 20% 가량으로, 일반 슈퍼마켓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신세계는 앞서 지난 4월 중순 이 같은 소형 점포 사업에 뛰어들겠다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데 이어 지난달말에는 정용진 부회장이 "올해 안에 30개 이상 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에 첫 점포를 열게 됨에 따라 신세계의 소형 점포 사업은 앞으로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신세계는 현재 대방동과 가락동, 봉천동, 서초동, 발산동, 미아동, 쌍문동 등 7개 지역에도 소형 점포 부지를 확보한 상태로, 큰 차질이 없는 한 7월 중 모두 문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최근 정부가 대기업의 슈퍼마켓 사업을 규제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에서 규제가 적용되기 전에 사업 확대를 서두르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신세계 측은 "부지가 확보된 곳이면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점을 진행하고 있다"며 "정부 규제안이 마련된다면 그 시책에는 따라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애리 기자 aeree03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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