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테스트로 운영 결과와 여론 등을 반영해 오는 17일 서비스를 정식 오픈한다.
카카오T 카풀 베타서비스는 서비스의 기술적 안정성을 높이고 협의를 통해 도출한 의견들을 반영하기 위해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한적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T 카풀은 카카오T 앱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카카오T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카카오T를 실행해 첫 번째 화면 세 번째에 있는 카풀 탭을 선택하면 베타테스트 대상 이용자에게만 목적이 입력 화면이 나타난다.
목적지를 입력한 후 호출하기를 누르면 카풀 크루에게 호출 정보가 전달되고 크루 회원이 수락하면 연결이 완료된다.
이용료는 이용자와 크루간 연결이 완료되면 이용자가 카카오T에 등록해 둔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으로 자동 선결제된다. 기본료는 2㎞당 3천원이고 이동 시간과 거리에 따라 요금을 책정한다.
카풀 크루는 카카오T 카풀 크루용 앱을 실행해 목적지를 입력하고 자신의 출퇴근 경로와 비슷한 목적지를 가진 호출 정보를 확인하고 수락하면 된다.
운행 시간 제한은 없지만 카풀 운행 횟수는 하루 2회로 제한했다. 크루가 운행횟수를 초과할 수 없도록 배차를 제한해 엄격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서비스 품질 유지 및 관리를 위해 참여가 결정된 크루들을 대상으로 크루 에티켓과 안전 교육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보험체계를 강화해 이용자들의 안전성도 높일 계획이다. 카카오T 카풀 안심보험 상품을 적용해 교통사고는 물론이고 이 외의 사고에 대해서도 보상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국토교통부,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TF, 택시 업계 등과 카풀 서비스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T 카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며 "베타테스트 기간에도 기존 산업과 상생하기 위한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