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영 홈피 '악플도배' 사실상 마비… 마녀사냥 지적도
[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탤런트 권상우(34)의 매니저가 자신이 뺑소니 사고를 냈다고 주장하며 사건을 무마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공황상태'에 빠진 분위기다.
각종 포털싸이트 게시판은 물론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해 사실여부를 캐묻는 질문들이 쏟아지고 있다.
심지어 권상우의 아내인 손태영은 자신의 홈페이지가 입에 담지 못할 악플로 도배되는 수난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네티즌은 "공인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행동하나하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권상우는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며 "대중들의 마음을 싸늘하게 만든 것은 권상우 자신"이라고 질책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손태영은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 권상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 같다"며 "무분별한 마녀사냥식 악플은 자제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25일 "교통사고와 관련한 수사를 진행하던 중 (권상우가 버리고 간) 사고 차량에서 매니저의 명함을 발견해 연락을 했다"며 "매니저는 청담파출소 직원에게 (사고 차량이) 본인의 차량이고, 본인이 교통사고를 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남경찰서 교통조사계 조사관의 사실관계 추궁에 이 매니저는 "사실은 권상우가 타고 다니는 차량으로, (권상우가) 교통사고를 냈다"고 뒤늦게 실토, 네티즌들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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