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의 키스 사진 속 여주인공 자택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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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의 키스 사진 속 여주인공 자택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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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을 상징하는 수병과 간호사의 키스 사진 속 여주인공인 에디스 셰인이 향년 91세로 사망했다.

 

22일 에디스 셰인의 가족들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셰인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 사진은 일본이 항복을 선언한 1945년 8월14일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쏟아져 나온 인파 속에서 해군 복장의 병사가 간호사 복장의 셰인을 끌어안고 키스하는 모습을 담은 것이다.

유명 사진기자 앨프리드 아이젠스타트가 촬영한 이 사진은 잡지 라이프에 실리면서 종전을 상징하는 이미지가 됐다. 

 

사진 속 간호사가 누구인지는 1970년대 말까지 알려지지 않았다가 셰인이 사진 속 인물이 자신이라는 편지를 사진기자에게 보낸 뒤에야 밝혀졌다. 해군 복장의 남성이 누구인지에 관해서는 지금도 논란이 일고 있다.

셰인은 간호사, 유치원 교사, 케이블TV 프로듀서 등으로 일했으며, 사진 속 주인공으로 밝혀진 이후 유명세를 얻어 각종 전쟁 관련 기념행사에 초청됐다.

셰인의 아들 저스틴 데커는 "어머니는 항상 새로운 도전을 떠맡았고,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를 돌보면서 변화를 줄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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