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2미터의 장신 농구스타 한기범이 유전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기범은23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가족들과 함께 출연해 자신이 '마르판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보통 키가 크고 마른 사람들이 잘 걸린다는 이 병으로 인해 두 번의 큰 수술을 받았던 한기범은 "제발 예순까지만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두 차례의 수술 후 점점 나아져 의사가 일흔까지도 살 수 있다고 했다"고 말해 희망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그는 "아내의 간호가 없었다면 이렇게 건강해질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아내를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한기범이 앓고 있는 '마르판 증후군'(Marfan syndrome)은 선천성 질환으로 근골격계, 심혈관계 및 눈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50%의 유전병이다. 한기범은 이 병으로 아버지와 농구선수였던 친동생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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