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김민철 인턴기자] KT는 고객의 통신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LTE 선택(무약정) 요금제'를 출시하고 선택약정할인 유예 제도를 개편하는 등 서비스 개편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KT LTE 데이터 선택(무약정) 요금제'는 단말기 자급제를 이용하거나 중고 단말기를 이용하는 고객 수요를 겨냥해 나온 상품이다.
KT에 따르면 무약정 요금제는 저가 요금제를 중심으로 데이터를 파격적으로 확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약정 32.8 요금제를 기준으로 기존 데이터 선택 요금제 보다 3.3배 많은 1GB 데이터를 매월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KT LTE 데이터 선택(무약정) 요금제를 통해 저가 요금제 고객들이 호소했던 데이터 부족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KT는 기존 20% 선택약정 고객이 25%로 재약정 할 경우 잔여 약정기간 상관없이 할인반환금 전액을 유예할 수 있도록 선택약정할인 유예 제도를 개편했다.
이밖에 KT는 특정인 1명 혹은 특정인을 지정하지 않고 최대 10명에게 데이터를 나눠줄 수 있는 Y데이터박스 앱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원스토어에 출시했다. iOS용 앱은 3월 출시 예정이다.
로밍 음성통화 요금도 기존 분단위에서 초 단위로 부과하는 방식으로 올해 하반기 중 개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로밍 음성통화 요금 실시간 안내 서비스도 초 단위로 제공된다.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 본부장은 "저가 요금제에 최대 3.3배 데이터를 제공하는 무약정 요금제와 Y데이터박스, 선택약정 할인제도 개편 등은 고객들에게 즐거운 혜택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조건에 부합하는 폭 넓은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