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연임한다…역대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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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연임한다…역대 '두 번째'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3월 02일 16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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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이주열(66) 한국은행 총재의 연임을 결정했다. 한은 총재 연임은 김성환(1970~1978년) 전 총재 이후 44년 만의 연임이다.

이 총재는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 한은 조사부 국제경제실장, 2002년 한은 조사국 해외조사실장을 거쳐 2003년 한은 조사국장을 역임했다. 2007년에 한은 통화신용정책 부총재보를 거쳐 2009년 4월부터 2012년 4월까지 한은 부총재보를 역임했고, 2014년 3월부터 총재를 역임했다.

이 총재는 정통 한은맨으로 통화정책 전문가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재임 중 통화정책을 균형있고 무난하게 잘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총재는 지난해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6년5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끌어냈다. 또 연이어 통화스와프 계약을 확대하며 외환방어막을 높이는 데 공을 세웠다. 지난해 중국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장한 데 이어 기축통화국인 캐나다·스위스와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앞으로 그 어느 때보다 정교한 통화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도 이 총재 연임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는 국제 감각과 지식 면에서 연임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

한국은행법에 따르면 한은 총재의 임기는 4년으로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이 총재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4년 임기를 다시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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