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민철 인턴기자] 최근 항공사 승무원 근무여건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짐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전체 국적 항공사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섰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부가 2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에어부산을 제외한 국적 항공사 8곳에 항공안전감독관을 파견해 조종사와 객실승무원의 근무실태를 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에어부산에 대해서는 최근 근무환경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점검은 앞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에어부산 근로환경에 대한 문제제기 글이 올라오는 등 승무원 근무환경이 사회적 이슈가 됨에 따라 실태를 확인하고자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21~22일 이스타 항공을 시작으로 다음달 5~6일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인천 △에어서울을 점검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7~8일 점검이 진행된다.
이번 점검에서는 조종사·객실승무원의 근무·휴식 시간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법규 위반이 드러나면 강하게 처벌하고 우수 운영사례가 있으면 근무 개선안 마련에 참고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법규에서 정한 근무·휴식시간 기준과 안전 관련 기준을 준수하는지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라며 "위반 사례가 발견되면 엄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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