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6% 하락한 544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해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914억원, 순이익 210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지점 재보험 회계 처리 관련 1180억원, 사내복지기금 비용 500억원, 이연법인세 추가 인식 500억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된 탓"이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다만 이번 실적 부진이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 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지난 1월 배당 공시를 역산했을 때 적자가 산출된 만큼 시장 기대치는 이미 컨센서스 보다 낮아져 있 었을 개연성이 높다"며 "올해부터 적용되는 공격적인 영업 전략(GA 비중 15%→20%, 분기별 신상품 출시, 대체투자 및 기업대출 확대)과 주주 환원 정책은 자본력이 뒷받침 돼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도 변화가 현실화 될수록 압도적인 자본 비율의 잠재력에 집중해야하는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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