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셀트리온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08% 오른 28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6%대 상승에 이어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주가는 장 초반 4%대의 하락율을 보이며 하락 출발했으나 점차 상승폭을 확대, 오전 중 29만원까지 전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다소 상승폭을 줄이긴 했지만 28만원선을 지켜내며 장을 끝마쳤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등이 이름을 올렸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홀로 109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47억원, 46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규모와 순위도 올랐다. 셀트리온 시총은 장 초반 32조원 규모로 5위에 머물렀었지만 35조3279억원으로 뛰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코스피 대형 종목들을 따돌리며 3위로 올라섰다.
현재 셀트리온은 내달 선물옵션 만기일인 9일에 코스피200에 특례 편입될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거래소는 상장 후 15거래일간 보통주 기준 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50위 이내인 종목을 코스피200에 특례 편입한다.
셀트리온이 코스피200에 편입되면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코스피200 편입은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피200 편입에 따라 지난 8일 기준 셀트리온에 1조4000억원 규모 인덱스 매입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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