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모바일 지도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맵의 자동차 길찾기 기능에 '미래 운행 정보'를 추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기능에는 카카오 길안내 서비스 카카오내비의 빅데이터와 교통 예측 알고리즘이 활용된다. 이를 통해 미래 특정 시점의 교통 정보를 분석하고 원하는 목적지에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추산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카카오맵에서 목적지를 설정하고 길찾기 기능을 실행한 후 자동차 길찾기 화면 좌측 상단에 위치한 시계 알림 모양의 '미래운행정보' 버튼을 선택하면 된다. 이 때 나타나는 화면에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입력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특정 목적지에 출발하는 일자를 하루 뒤 오후 6시로 지정하면 예상 이동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입력한 시점을 기준으로 30분~2시간 늦게 출발할 경우 예상 소요 시간 정보도 함께 보여줘 출발 시간을 판단할 수 있게 돕는다.

미래운행정보는 카카오맵에 우선 적용한 뒤 카카오내비에도 탑재할 예정이다.

조성윤 카카오 맵서비스팀장은 "카카오맵은 올해에도 길찾기와 장소 정보 등 이용자들이 많이 활용하는 기능을 고도화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