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17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이날 열리는 개회식은 'Peace in motion(행동하는 평화)'을 주제로 정했다. 개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비롯해 16개국서 정상급 외빈이 참석한다. 3000여명의 출연진이 개회식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마지막 성화봉송 주자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우리나라 동계스포츠 사상 최고 스타인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가장 유력하다.
이번 올림픽의 슬로건은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다. 총 92개국에서 292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참가국가와 선수 수 모두 역대 최대기록이다. 종전기록은 88개국에서 2858명이 참가한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이 갖고 있었다.
우리나라 선수단 규모도 15개 전 종목에 선수와 임원 등 총 220명으로 역대 최대기록을 경신했다.
금메달 개수도 늘었다.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 개수는 102개로 이 또한 사상 최대치다.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를 획득해 종합 4위에 오르는 게 우리나라 선수단의 목표다.
한편, 우리나라는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후 70년 만에 동계올림픽을 처음으로 개최하게 됐다.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평창올림픽 개최로 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에 이어 동·하계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세계 4대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개최한 5번째 국가로도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