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황법훈 기자] 국방부가 21일 경북 성주 소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차량·장비를 반입하려다 이를 저지하러 나온 주민 100여명과 또 충돌했다.
국방부와 주민은 지난 4월 발사대 2기 등 배치와 9월 발사대 4기 추가배치 과정에서도 충돌한 바 있다.
이날 경찰이 이들을 강제 해산하는 과정에서 20여명의 주민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강제해산이 끝난 후 국방부는 공사 장비와 자재를 실은 운송차량 50여대를 사드 기지로 반입했다.
반입된 자재는 사드 기지 내 난방시설 구축, 급수관 매설, 저수·오수처리시설 교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최근 기온 저하로 사드 기지 장병들의 동계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보완공사에 필요한 최소한의 장비와 자재를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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