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은 3년 연속 증가…매출 대비 5.89% 차지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기업의 순이익이 지난해 기준으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6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조사대상 기업의 기업당 매출액은 전년 대비 0.3% 증가한 1778억원, 매출액 1000원당 순이익은 전년 대비 8.5원 증가한 58.9원인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는 2014년 이후 3년 연속 오른 수치다.
이번 조사는 상용근로자 50인 이상 자본금 3억원 이상인 회사법인 1만2472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기업의 연구개발비는 총 44조원, 기업당 평균 연구개발비는 73억원인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기업의 내부업무를 외부업체에 위탁하는 기업의 비율은 73.5%로 전년 대비 0.4%p 높아졌으며, 2011년 이후 지속된 감소세에서 6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분야별로는 경비·청소·시설관리(36.9%), 운송·배송(31.4%) 등 단순업무 비중이 높았으며, 핵심 업무 중에서는 생산(28.6%) 부문이 높게 나타났다.
타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기업은 637개로 전년 대비 30.1% 줄었다. 협력분야는 기술제휴(46.9%), 공동마케팅(40.5%), 공동기술개발(36.9%) 등이 많았다.
지난해 신규 사업에 진출한 기업은 239개로, 그중 4차 산업에 진출한 기업은 81개였다.
신규 진출한 4차 산업 유형 중에서는 바이오산업(18.6%)이 가장 많았으며, 빅데이터(17.5%), 사물인터넷(13.4%), 청정에너지(8.2%), 인공지능(7.2%), 로봇공학(6.2%), 3D프린팅(5.2%), 나노소재(4.1%), 무인운송(3.1%)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연봉제, 성과급 등 성과보상 관리 제도를 도입·운영하는 기업은 82.2%로 전년 대비 0.9%p 증가해 2011년 이후 6년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연봉제(74.2%)가 가장 많았고, 성과급(63.2%), 우리사주(11.8%), 스톡옵션(8.4%)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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