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칼의 자회사 진에어는 내년 말까지 기재 29기 체제를 구축해 2018년에 전년 동기 대비 20%에 육박하는 외형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항공유 평균 가정과 국내 저비용항공시장의 경쟁 강도 등을 고려한 이익 성장은 13% 수준"이라고 말했다.
방 연구원은 "기업공개(IPO) 이전에도 비상장사인 진에어의 기업가치는 한진칼의 순자산가치(NAV) 산정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따라서 IPO라는 이벤트 자체보다는 향후 진에어의 장기 성장성과 한진칼의 순자산가치의 40% 가량 비중을 차지하는 대한항공 지분가치 확대가 동사 주가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한진칼의 올해 3분기 실적은 항공운수업의 유류비 부담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3000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23.9% 감소한 4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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