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 보잉777·A330에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개시 예정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캐세이패시픽그룹이 기내 인터넷·엔터테인먼트 제공업체 고고(Gogo)社의 2Ku 위성기반 광대역 기내 인터넷 기술을 도입해 내년 중반부터 자사 보잉777과 에어버스 A330 기종에 기내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캐세이패시픽항공의 최신예 항공기인 에어버스 A350-900 기종에서 제공하고 있는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해, 2020년까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와이드바디(Wide-body)형 기종에서 이 같은 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승객들은 일정 비용을 지불할 경우 비행기 안전벨트 표시등이 꺼진 이후부터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Wi-Fi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제임스 콘린(James Conlin) 캐세이패시픽 한국 지사장은 "기내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더 많은 기종의 항공기에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캐세이패시픽은 승객들에게 브랜드 철학인 '좋은 여행(Life Well Travelled)'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앞으로도 서비스 개발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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