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대한민국을 대상으로 한 각국의 수입규제 공세가 10월에는 주춤하는 분위기다.
1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국 대상 신규 수입규제 건수는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1월, 7월에 이어 3번째다.
하지만 10월 신규 수입규제가 없다고 해서 각국의 보호무역 기조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판단하긴 어렵다. 전반적인 신규 조사개시 건수는 꾸준히 누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올해만 2월 1건, 3월 2건, 4월 5건, 5월 5건, 6월 8건, 8월 1건, 9월 2건으로 총 23건의 수입규제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11월 10일 기준 전 세계 각국이 한국을 상대로 시행하거나 조사하고 있는 수입규제는 총 190건에 달한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수입규제 동향은 장기적으로 추이를 살펴봐야 흐름을 진단할 수 있다"며 "보호무역주의 강화 기조에 변화가 생겼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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