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연구원은 "올 3분기 순영업수익은 3391억원으로 전년비 2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지배주주기준)은 1181억원으로 31% 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11% 상회했다"며 "한국투자증권과 한국투자캐피탈의 선전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반면 지난 6월 문을 연 한국카카오은행은 적자 481억원을 기록하며 손실폭을 키웠다"며 "규모의 경제 효과가 필요한 인터넷전문은행 특성상 당분간 적자가 불가피하나 여수신 금액 증가속도와 서비스 다각화 노력, 대중의 관심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빨리 흑자전환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달 동사는 초대형 IB 중 단독으로 발행어음 인가 업무를 승인 받았다"며 "발행어음 업무는 조달에 대한 우려는 적지만 운용전략 및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사의 경영 특성상 다소 보수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되나 초기 시장 선점효과와 이에 따른 이익 증대 기대가 동사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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