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소재·리테일 성장세 두드러져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한화케미칼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3% 늘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31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4%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52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68%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기초소재 부문과 리테일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기초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1822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 15.1%에서 16.5%로 늘었고, 리테일 부문 영업이익은 16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 -7.1%에서 9.0%로 늘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기초소재 부문은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주요제품 국제가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며 "리테일 부문 또한 전분기 일시적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 부가세 환급금 반영,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부문 영업이익은 52억원, 가공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각각 0.6%, 1.2%로 집계됐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태양광 부문은 원료가 상승과 미국 허리케인 영향으로 인해 일부 물량의 선적이 지연돼 실적이 감소했다"면서도 "가공소재 부문은 사드 영향으로 인한 중국내 자동차소재 판매부진 지속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의 국내 신차 출시효과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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