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과수 등 창원터널 사고 합동감식
상태바
경찰∙국과수 등 창원터널 사고 합동감식
  • 황법훈 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1월 03일 10시 17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YH2017110235890005200_P4.jpg
[컨슈머타임스 황법훈 기자] 경남 창원터널 앞에서 발생한 폭발∙화재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이 진행된다.

지난 2일 창원터널 앞에서 5t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싣고 있던 윤활유 드럼통을 반대 차로로 떨어트려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창원중부경찰서는 3일 오전 11시부터 사고가 발생한 창원방향 창원터널 앞 1㎞ 지점 주변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감식을 벌인다.

경찰은 합동감식이 진행되는 동안 창원터널 앞 왕복 4차로 가운데 양방향 각 1차로를 통제한다.

경찰은 1차 사고 원인이 된 5t 화물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경위를 살피고 노면 상태 등도 확인할 방침이다.

사고 당시 트럭이 싣고 있던 200ℓ 드럼통 22개와 18ℓ 통 50개에 들어 있던 물질은 윤활유(절삭유)로 추정되지만, 시료를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분석도 의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당 윤활유가 관련 법상 위험물로 분류되는지와 과적 여부 등을 판단한다.

경찰은 사망자 2명이 타고 있던 차량(마티즈∙모닝)에 대해서도 창원터널 인근에서 감식을 실시한다.

"사고 직전 트럭이 지그재그로 달렸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온 만큼 차량 결함 여부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사망한 트럭 운전자 윤모 씨의 시신을 부검해 병력이 있는지 등도 확인하기로 했다.

경찰은 "창원터널 앞 일부 구간에 대해서는 합동감식이 끝날 때까지 통제할 예정"이라며 "원인 규명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