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대통령 "한미FTA는 끔찍한 거래, 재협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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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대통령 "한미FTA는 끔찍한 거래, 재협상할 것"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14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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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끔찍한 거래(horrible deal)"로 표현하고 재협상 의지를 강하게 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프랑스로 떠난 기내에서 기자 질문에 이같은 내용으로 답했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내용은 오프더레코드(off the record)로 당초 진행됐지만, 이후 백악관이 전문을 언론에 배포했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중국 역할을 말하면서 "사람들이 '당신은 무슨 카드를 가지고 있느냐'고 묻는데 간단하다. 난 '무역'이라고 답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 간에도 그렇고 한국과도 나쁜 거래(bad deal)를 하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과 협상을 막 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한국을 보호하고 있지만 무역에서 연간 400억 달러를 손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에 대해 "클린턴은 미국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돈을 벌 수 있다고 했지만 우리는 일년에 400억 달러를 잃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건 끔찍한 거래"라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그래서 우린 어제(11일)부로 한국과 재협상(renegotiating)을 다시 시작했다"며 "(그렇게)해야만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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