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대통령은 전날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급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한-미 미사일 연합 무력시위를 지시했다.
이에 정 안보실장은 전일 오후 9시께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통화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인을 받았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문 대통령님의 단호한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공감한다"며 미사일 발사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한-미 미사일 부대는 이날 오전 7시 동해안에서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을 실시했다.
이날 사격에는 한국군의 현무-Ⅱ와 미 8군의 ATACMS 지대지미사일이 동원됐다.
앞서 북한은 전날 오전 9시40분께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화성-14형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북한 측은 화성-14형 미사일이 고도 2802㎞까지 상승했고 933㎞를 비행해 동해상의 목표물을 타격하는 등 ICBM 시험 발사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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