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자체가 아까워" "청문회에서 의혹 상당수 해소" 여야 대립

여야의 송 후보자 장관 발탁에 대한 찬·반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논의 지연이 길어질 심산이 큰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세 야당은 청문회 후 "청문회가 아까웠다"면서 송 후보자 반대 입장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정우택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어제 청문회를 통해 송 후보자의 장관 자질이 부족함이 드러났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즉각 사퇴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원내정책회의에서 "송 후보자의 치명적인 도덕적 흠결은 국가안보를 책임지게 할 수 없는 이유"라며 "인사청문회를 연 건 국회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도 의원전체회의에서 "송 후보자는 청문회가 필요없는 인사"라며 "명예 대신 돈을 좇는 장관을 누가 따르나"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청문회에서 송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상당 부분 해소돼 장관이 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대응했다.
이날 현재 국회 국방위는 향후 회의 일정을 조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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