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 채택 논의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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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 채택 논의 무산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6월 30일 0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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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자체가 아까워" "청문회에서 의혹 상당수 해소" 여야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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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보고서 채택 논의를 위한 국회 국방위원회가 여야 합의 실패로 29일 무산됐다.

여야의 송 후보자 장관 발탁에 대한 찬·반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논의 지연이 길어질 심산이 큰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세 야당은 청문회 후 "청문회가 아까웠다"면서 송 후보자 반대 입장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정우택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어제 청문회를 통해 송 후보자의 장관 자질이 부족함이 드러났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즉각 사퇴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원내정책회의에서 "송 후보자의 치명적인 도덕적 흠결은 국가안보를 책임지게 할 수 없는 이유"라며 "인사청문회를 연 건 국회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도 의원전체회의에서 "송 후보자는 청문회가 필요없는 인사"라며 "명예 대신 돈을 좇는 장관을 누가 따르나"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청문회에서 송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상당 부분 해소돼 장관이 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대응했다.

이날 현재 국회 국방위는 향후 회의 일정을 조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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