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전 회장은 이날 조사를 받으러 강남경철서로 들어가기 전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90도로 허리를 숙였다.
이후 최 전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죄송하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최 전 회장은 이달 3일 강남구 청담동 한 일식집에서 20대 여직원과 식사하면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후 호텔에 강제로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여직원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호텔을 빠져나와 사건 당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이틀 뒤 최 전 회장 측 변호인을 통해 고소를 취하했다.
성추행은 친고죄가 아니기 때문에 경찰은 이달 7일 직권으로 피해자 조사를 했고 15일에는 최 전 회장에게 소환을 통보했지만 최 전 회장은 건강상 이유로 연기를 요청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