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부실감사 책임, 회계 정보 생산한 사람이 더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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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부실감사 책임, 회계 정보 생산한 사람이 더 커"
  • 황법훈 인턴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6월 21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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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 회장.
▲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 회장.
[컨슈머타임스 황법훈 인턴기자] "지금의 감사환경에서 회계사에게 모든 책임을 묻는 것은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 공인회계사의 책임을 제한해야 합니다."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 회장은 21일 오전 63빌딩에서 취임 1주년 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우리나라의 기업지배구조나 경영행태는 아직 합리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를 알고도 묵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소속 전·현직 회계사들이 최근 법원에서 모두 유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 회장은 법원의 결정에 대해 "법률 전문가는 아니지만 상식적으로 회계 정보를 생산한 사람과 그것을 감사하는 사람 중에 원생산자가 더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감사를 받는 자가 감사를 하는 자를 마음대로 선택하는 자유수임제가 회계감사의 본질을 무너뜨렸고 이것이 회계 투명성 세계 꼴찌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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